당화혈색소 정상수치, 수치는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요?

혈당 003

건강검진 결과표를 보면 공복혈당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수치가 있습니다.

바로 당화혈색소(HbA1c)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당화혈색소가 뭔가요?"

"공복혈당이랑 무엇이 다른가요?"

"정상수치는 얼마인가요?"

오늘은 당화혈색소 정상수치에 대해 알아보고, 이 숫자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당화혈색소란 무엇일까요?

혈액 속에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적혈구 안에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 속 포도당이 헤모글로빈에 달라붙게 되는데, 이것을 당화혈색소라고 부릅니다.

적혈구의 수명은 약 2~3개월입니다.

그래서 당화혈색소는 하루의 혈당이 아니라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정상수치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 5.6% 이하 : 정상

  • 5.7~6.4% : 당뇨 전단계

  • 6.5% 이상 : 당뇨병 진단 기준 중 하나

예를 들어 공복혈당이 정상이어도 당화혈색소가 높다면 최근 몇 달 동안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왜 중요할까요?

공복혈당은 오늘 아침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반면 당화혈색소는 지난 몇 달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마치 사진 한 장과 긴 영상의 차이와 비슷합니다.

사진은 순간을 보여주지만,

영상은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의료진은 공복혈당뿐 아니라 당화혈색소도 함께 확인합니다.


하루가 아니라 습관을 보여주는 숫자

당화혈색소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검사 전날 식사를 조심한다고 해서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며칠 운동했다고 갑자기 낮아지지도 않습니다.

이 수치는

최근 몇 달 동안의 식사,

운동,

수면,

생활습관이 쌓여서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그래서 당화혈색소는 순간의 노력보다 습관의 흔적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결과를 바꾸고 싶어 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결과를 바꾸고 싶어 합니다.

좋은 점수를 원하고,

좋은 결과표를 원하고,

좋은 숫자를 원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결과는 하루 만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당화혈색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어쩌면 지난 몇 달 동안 반복된 선택들의 기록일지도 모릅니다.


보이지 않는 시간은 어디에 남을까요?

매일의 식사,

매일의 운동,

매일의 수면은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는 작아 보입니다.

하지만 작은 하루들이 모이면 숫자가 됩니다.

당화혈색소는 어쩌면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았던 시간들은 결국 결과 속에 남게 됩니다.

건강도,

습관도,

삶도 비슷한 모습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반복하는 것들은 언젠가 숫자나 결과의 형태로 우리 앞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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